내레이션 여자독백 드라마[박하경 여행기]4회-박하경(이나영)
내레이션 여자독백 드라마[박하경 여행기]4회-박하경(이나영) 박하경:(바다보며)속초는 내가 기억하는 첫 여행지다. 그전에도 어딜 가긴 갔지만 이게 여행이구나 라고 기억하는 첫 여행. 아빠는 항상 일때문에 바빴다. 한번도 여름 휴가를 제대로 가본적이 없다구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간 여행이었다. 해변가에서 강아지처럼 정신없이 뛰어 놀았다. 골아 떨어져서 집에 어떻게 돌아왔는지 기억도 안난다. 우리는 자주 여행을 떠나자고 약속했다. 하지만 아빠는 더 바빠졌고, 이때가 우리의 마지막 가족여행이 되었다. 아빠는 오랫동안 일하던 회사에서 정리해고 됐다. 갑자기 전학을 가는 친구들이 생겼고 나도 얼마후 이사를 갔다. 그외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. 당시 나는 10대였기때문에 내 일상을 사는것만으로두 벅찼다. 자식..
여자독백
2023. 6. 3. 01:02